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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경쟁사의 LTE-A에 맞서 두배 빠른 LTE 서비스를 이달 중 선보인다. LTE-A 스마트폰은 최대 150Mbps, 기존 LTE 스마트폰은 100Mbps의 속도로 상향된다. 황금주파수를 손에 쥔 KT의 LTE 공세가 시작된 셈이다.
KT 관계자는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방식은 서로 다른 2개 주파수를 사용하는 CA 방식보다 소모전력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경쟁사 LTE-A 서비스와 비교해) 휴대폰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지난주 주파수 경매를 통해 획득한 1.8GHz 15MHz 대역폭을 이용해 9월중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가 상용화 예정중인 ‘광대역 LTE-A’ 서비스는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방식이다. 서로 떨어진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 확대 효과를 내는 경쟁사의 주파수집성기술(CA) 서비스보다 더욱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기존 LTE 스마트폰도 다운로드 속도가 개선되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더욱 빨라진 LTE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KT를 통해 출시된 LTE-A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S4 LTE-A, LG전자 G2 외에 650만 KT LTE 이용자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표현명 KT 사장은 이달 중으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
KT 관계자는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방식은 서로 다른 2개 주파수를 사용하는 CA 방식보다 소모전력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경쟁사 LTE-A 서비스와 비교해) 휴대폰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1.8GHz 대역으로 전국망을 구축한 KT는 경쟁사의 CA 서비스 기지국보다 최대 6배 더 많은 10만개의 기지국을 앞세워 촘촘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갖춰진 망에 따라 건물 내부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
단 주파수 경매를 통해 얻은 1.8GHz 대역은 수도권 지역만 즉시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하다. 지방 광역시와 84개시 전국망의 사용 시기는 내년 3월과 7월까지 제한이 있다.
KT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기념해 기본 데이터양을 2배 늘려주는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모든 LTE 요금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바일 IPTV인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풀HD급 고화질 서비스에 5.1채널 고음질 서비스로 강화한다.
표현명 KT T&C 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1.8GHz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2배 빠른 LTE 서비스의 혜택을 드리게 돼 국민 편익이 더욱 확대됐다”며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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