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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시작…이통3사 비장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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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시작…이통3사 비장한 출사표

정윤희 / yuni@zdnet.co.kr 2013.08.19 / AM 09:17 주파수 경매 , 미래부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를 건 주파수 경매가 시작됐다. 경매 시작을 앞두고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본격적인 경매는 19일 오전 9시 TTA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 경매는 취재진 등의 출입이 제한된 TTA 지하 1층에서 철통보안 속에 진행된다. 경매에는 각사 임원 1명과 실무진 2명이 참석한다. 

 

이날 경매에 참석하는 이동통신3사는 굳은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다. 

 

▲ 주파수 경매가 치러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이통3사 중 제일 처음 경매장에 들어선 LG유플러스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오늘 경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각오를 내놨다. 

 

이어 등장한 이상헌 SK텔레콤 실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경매 시나리오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최선의 경매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된 경매 규칙에 따라 차분하고 성실하게 경매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상헌 SK텔레콤 실장(가운데)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석수 KT 상무는 “경매 방안이 양사의 담합, 과열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주시하는 만큼, 담합으로 인한 회수 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3사 필요 블록을 적정 가격으로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적정대역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석수 KT 상무(가운데)

▲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가운데)                             출처 : http://ww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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